2011/10/10 09:38

카이스트 3박4일 마무리 오늘의 일기

<카이스트 3박4일>

금요일 밤 11시 도착, 월요일 오후 1시 출발
소요금액 3만원(교통비 포함)
만난 친구 16명

이것이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이번 외박의 기록이다.

입대 직전에도 한번 왔지만 그땐 방학이었고, 학기중에 온 건 아마 작년 봄 이후로 처음일지도 모르겠다.

많은것이 바뀌었다.

친구들이 신축기숙사에 살고, 전공수업을 듣고, 동아리들을 열심히 다닌다.
예전처럼 미친듯이 술마시고 놀자는 객기를 차마 못 부리겠다.
연락이 뜸했던 애는 만나도 어색하고, 쉽게 애들을 불러내지 못하겠다.

나 혼자 네버랜드에 갔다온 기분.
다들 어른이 되어간달까... 조금씩 조금씩 멀리 가버린다.
나는... 아직 잘 모르겠다.

어쨌든 내가 거지처럼 쳐들어가도 밥사주고 술사주고 놀아주고 재워주는 친구들이 남아있어서 행복하고 고맙다.

결론 : 다음부턴 내 돈 내고 사먹을게

2011/10/06 00:31

고향 돌아다니기 오늘의 일기

밥을 먹고 룰루랄라 나왔다.
즐거운 첫 단독외출.

피씨방 가는 길을 지나 쭉 내려가다 보니
15년 전의 그 자리에 누가약국이 있었다.
건너편에 농협도 있고 교회도 있었지만
그 약국이 가장 반가웠다.

약국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아파트가 있었던 걸로 기억했는데 의외로 한참 걸었다.
그리고 마침내 찾은 아파트는 더이상 주공아파트가 아니었다(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새로운 아파트도 이미 낡아있었다는 것...)
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비록 많이 변했지만 그 위치에 남아있던 놀이터도 찾았고 길도 더 많이 기억해냈다.
굉장히 신기한 기분이었다.
15년쯤 전 유치원 때의 기억을 재구성한다는게...
그런 약간은 감상적인 기분을 잘 즐겼다.
설마 여기 돌아오게 될줄이야 ㅋㅋ

2011/10/05 16:26

꿀맛같은 퇴근 오늘의 일기

30분쯤 있다 밥먹으러 갔다가
유치원때 살던 동네 구경하러 외출할 예정!
ㅎㅎ좋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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